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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부정' 조사 특검 임명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플로리다로 떠나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플로리다로 떠나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대규모 선거 부정이 있었다며 이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 검사(special counsel)’ 임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0년 대선에서 대규모 선거 사기를 목격한 이후, 나는 강력하고 신속하며, 공정한 특별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즉시” 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선거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부패한 선거였다”며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별검사는 특정 사건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통상적으로 법무부 장관이 임명합니다.

이날 사퇴한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은 자신은 이번 선거에서 결과에 영향을 줄 만한 정도의 선거 부정을 보지 못했으며 특별검사를 임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바 법부장관의 사임 소식을 발표하며 제프 로젠 법무부 부장관을 장관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부정 의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세금 문제 등을 별도로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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