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은 서태평양에서 함정의 움직임에 대한 감시와 정찰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정찰기(MQ-4C Triton) 2대를 괌에 배치했다고 어제(26일)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어제 북한과 중국 해군 함정 등 적의 움직임을 정밀감시할 수 있는 트리톤 2대를 괌의 미군 기지에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리톤은 미 공군이 보유한 `글로벌 호크'의 개량형 무기로 지난 2016년 괌에 처음으로 배치돼 작전을 시작했지만 훈련 중 문제가 발생해 중단됐습니다.
트리톤은 새로운 감지 기능이 추가돼 더 넓은 범위에서 해상 감시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인공섬 내 군사 시설 증강, 그리고 지난달 두 번째 항공모함 취역 등에 대응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