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작은 섬나라 바레인이 11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따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바레인, 이스라엘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바레인의 결정은 “중동 내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돌파구”라고 밝혔습니다.
또 바레인과 이스라엘 간 직접적인 대화를 여는 것은 중동의 긍정적인 변화와 역내 안정과 안보, 번영을 증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윗을 통해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바레인 왕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오 장관은 중동을 순방하면서 바레인을 방문해 걸프지역의 단결과 안정의 중요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바레인은 지난 2017년 이스라엘에 대한 불매운동(boycott)을 철회한다고 밝히며,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온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