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 아시아계를 겨냥한 폭력 증가에 대응 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반아시안 폭력행위가 증가하는 것에 대응하고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등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부는 앞으로 수 주 동안, 이들 대표와 단체 등을 만나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와 정책 조율을 담당할 책임자를 임명할 계획입니다.
이어 가정 폭력과 성폭행 피해를 입은 아시아태평양계 (AAPI)를 위해 4천950만 달러의 기금을 할당하기로 했습니다.
또 아시아계에 대한 외국인 혐오증을 끝내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형평성 TF 위원회도 설치합니다.
법무부는 아시아계에 대한 범죄 증가에 대처하고 외국인 혐오증을 없애기 위한 정부 차원의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3월 중국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한 이후, 국내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 사태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특정 인종에 대한 증오 범죄가 미국답지 못한 행동이라며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