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대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14%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신문과 ‘시에나 컬리지’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 트럼프 대통령이 36%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특히 바이든 후보는 여성과 유색인종 유권자 사이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또 백인 유권자 중에서도 대학 이상의 학위를 가진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39% 포인트 앞질렀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을 나오지 않은 백인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8세에서 49세까지 연령 층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을 더 많이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으로 알려진 65세 이상 백인 고연령층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미하게 앞섰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이번 여론조사가 현 행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시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패했고, 유권자들은 그의 재선을 거부할 준비가 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