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된 이래 11일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나는 마스크 착용을 반대한 적이 없다”며 “다만 때와 장소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주 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모두 코로나 감염 여부를 검사 받기 때문에 자신은 예방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월터 리드 의료센터를 한 시간여 방문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검정색 마스크를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해 있는 장병들은 “부상당한 훌륭한 영웅들”이며 의료진은 “코로나 최일선의 전사들”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