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이 해군력을 증강해도 미국의 해군력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어제(16일) 국방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중국이 새로운 함정을 건조하고 있지만 해군력에 있어 중국은 결코 미국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더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 보유 함정을 355척 이상으로 늘리고, 신형 유인 · 무인 자산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퓨처 포워드(Future Forward)’라고 명명한 이 계획은 미 함대가 고강도 전투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고,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 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1일 의회에 제출한 중국 군사력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이 350척의 군함과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