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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세력 확장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상륙을 앞두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인부들이 해변용 등받이 의자를 치우고 있다.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상륙을 앞두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인부들이 해변용 등받이 의자를 치우고 있다.

카리브해상에서 형성된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가 31일 세력을 확대하면서 허리케인으로 격상됐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1일 새벽 이사이아스의 세력이 좀 더 강력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하마에 큰비를 뿌린 이사이아스는 시속 135km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1일 밤이나 2일쯤 미 남부 플로리다주 동남부 해안에 상륙하면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플로리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남부지역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해안 지대에 비상령을 발령했으며 지난해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오크라코크 섬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플로리다주에서는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코로나 선별진료소 등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사이아스로 인해 남부 해안은 물론 일부 내륙 지역도 폭우와 강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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