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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공습...미군 사망 하루 만에 보복공격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이라크 내 군 기지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미군 병사 2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미국이 친이란 민병대에 보복공격을 가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어제(12일) 이라크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한 방어적인 정밀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정밀공습 목표에 미군과 연합군을 공격한 무기를 보관한 시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습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의 위협에 대한 방어적이고 비례적이며 간접적인 대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미군과 국제연합군의 공동 공습은 미국이 이라크 타지 기지 피격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바그다드 북부의 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 공격으로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숨지고 적어도 12명이 다쳤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 장관은 어제 "미국은 우리 국민, 우리의 이익,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군대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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