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네 번째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 후보 10차 토론회가 어제(25일) 열렸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대선 후보 7명이 참가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됩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앞서 열린 3차례 경선에서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2위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3위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이 참가했습니다.
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자산가 출신 운동가 톰 스타이어 예비후보, 그리고 전국적인 지지율을 높이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참가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샌더스 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 워런 의원을 이날 토론의 승자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부티지지 후보, 클로버샤 의원, 톰 스타이어 후보는 토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NBC' 방송은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 민주당 유권자를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27%)과 샌더스 의원(23%)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는 14개 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다음 달 3일 '슈퍼 화요일'에 사실상 결정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