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 역내 국가들이 협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8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히말라야산맥부터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 센카쿠 열도 (중국명:댜오위다오)까지 영토 분쟁을 유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세상은 이런 위협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되며, 그것이 계속되도록 허락돼서도 안 된다"며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비함은 지난주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도 주변 영해에 진입해 일본 어선에 접근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어선을 침몰시켰습니다.
중국과 일본, 타이완은 각각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해안경비대 관계자들은 일본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중국 선박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해양조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오늘(9일) 오전 10시 40분경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시마 앞바다에서 중국의 해양조사선을 발견했다며,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