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중국의 미 인종차별 문제 거론에 비난 성명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중국 정부가 미국 내에서 발생한 인종 관련 사건을 거론하는 데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6일 “중국 공산당이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전체주의적 거부를 정당화하기 위해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인 죽음을 냉담하게 이용하는 건, 그들의 본색을 또 다시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공산당의 대조는 이보다 더 극명할 순 없다며 “중국에선 교회가 불에 탈 때, 이는 거의 확실하게 중국 공산당에 의한 것이지만, 미국에선 교회가 불에 탈 때 방화범들이 정부에 의해 처벌을 받고, 정부는 소방차, 물, 원조, 위안을 교회에 가져다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에선 홍콩과 천안문 광장에 이르기까지 평화로운 시위대가 단순히 목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무장한 민명대에 의해 폭행을 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씨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데 대해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또 중국 언론들도 이번 사건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대응을 연일 비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