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을 목표로 한 우주선 시제품의 1차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AP' 통신은 5일 스페이스 X의 화성 우주선 시제품 'SN5'가 전날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 시설에서 45초 동안 떠올라 500피트(150m) 상공에 도달한 뒤 지상 수직 착륙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 X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화성 여행이 현실처럼 보인다"며 "진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오는 2050년까지 100만 명이 거주하는 화성 도시 건설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스페이스 X는 지난 2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두 달가량 머물면서 우주유영과 과학실험 등을 마친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안전하게 귀환시켰습니다.
미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건' 캡슐은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해상으로 귀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