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태평양 괌에 배치해온 B-52 전략폭격기를 미 본토로 이동시켰습니다.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는 17일 미 공군이 순환 배치를 통해 태평양 지역에 폭격기 주둔을 유지해 오던 오랜 관행을 끝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전략사령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국방전략에 따라 전략폭격기가 필요할 경우 보다 광범위한 해외거점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전개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접근방식으로 전환했다”면서 “전략폭격기는 미국에 영구 주둔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간 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지난 16일 B-52 폭격기 5대가 괌을 출발해 미국 노스다코타주 미노트 공군기지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2004년부터 괌 기지에 전략폭격기를 6개월마다 순환 배치해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