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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결정 안 해…동맹국과 공동 접근 모색"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동맹국과 공동 접근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6일) 정례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과 관련한 질문에 “이것은 우리가 확실히 논의하고 싶은 사안”이라면서 “(동맹국과) 조율된 접근방식은 우리의 이익일 뿐 아니라 동맹국과 파트너의 이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지역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 유럽, 영국 등과 공동 대응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인권 등을 포함한 중국 문제는 동맹국과 조율하고자 하는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여부에 대한 결정 시기에 대해서는 “(베이징올림픽은) 2022년의 일로 아직 시간이 있다"면서 “시간표를 제시하고 싶진 않지만 논의는 진행 중”이라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 정부 고위 관리는 국무부 브리핑 이후 별도 설명을 통해 “2022 올림픽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동맹국, 파트너와 (베이징올림픽) 공동 불참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고, 논의를 진행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인권 침해에 대한 항의 표시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할 것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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