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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년도 예산안 4조8천억 달러"...국방비 늘고 사회안전망 줄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 비지니스 세션에서 주지사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 비지니스 세션에서 주지사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조8천억 달러 규모의 2021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했습니다.

어제(10일) 공개된 예산안에서 국방비는 늘어난 반면 해외원조와 사회복지 예산은 대폭 줄었습니다.

국방비는 전년 보다 0.3% 증가한 7천405억 달러에 달했고,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예산도 13% 증액됐습니다.

또 보훈부는 13%, 국토안보부 3%, 에너지부 국가 핵안보국(NNSA)는 19% 늘어났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해서는 20억 달러의 새로운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반면, 상무부와 주택도시개발부 예산은 각각 37%와 15% 줄었습니다.

비국방 관련 지출도 5% 줄어든 5천900억 달러가 책정됐고, 해외원조 예산도 21% 줄었습니다.

한편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앞으로 10년 간 정부 지출을 4조4천억 달러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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