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각각 주 4회 항공편 운항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미 교통부는 어제(15일) 양국이 각각 매주 4회씩 상호 항공편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국면에서 진행돼 온 상호 여행 제한에 대한 대치 상황을 완화한 조처입니다.
미 교통부는 중국이 양국 간 항공협정에 따라 미국의 완전한 비행 권한을 회복하는 데 동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미국 항공사의 항공편을 더 많이 허용하면 미국도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 정부의 미 항공사에 대한 통제 조치로 오늘(16일)부터 중국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 항공사 중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6월 중국행 일일 항공 운항 재개를 추진했으나 정부 승인이 없는 상황에서 계획을 바꿔야만 했습니다.
델타항공은 중국이 미국 편 총 4편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다음주 시애틀발 상하이행 2편과 7월부터 시애틀과 디트로이트발 주간 1회씩 모두 한국 서울을 경유해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중국행 항공편 운항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