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이 약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미 상원은 어제(28일) 인프라 법안 처리를 위한 절차 투표를 진행, 찬성 67대 반대 32로 의결했습니다.
투표에서는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48명 외에 무소속 2명과 공화당 의원 17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백악관과 양당 대표가 5년간 총 5천 50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 증액을 포함한 인프라 투자안 세부 내역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예산안에는 도로와 다리 건설에 1천 100억 달러, 전력망 현대화에 730억 달러, 화물철도 건설에 660억 달러, 브로드밴드 확충에 650억 달러, 상수도 사업에 550억 달러, 대중교통 수단에 390억 달러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인프라 건설과 관련해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역대 최대에 이르는 이번 합의는 경제를 성장시키고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를 보다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이며 정의롭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