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을 조기 퇴진시키기 위한 중재안 합의 서명식이 살레 대통령의 서명 거부로 무기한 연장됐다고 걸프협력협의회, GCC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 중재안을 내놓은 페르샤만 연안 6개국 협력 기구, GCC의 관계자들은 GCC 소속 외무 장관들이 서명식 무기한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일 리야드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GCC 중재자들은 살레 대통령이 집권당인 국민의회당 대표 자격으로는 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지만 이 중재안이 요구하는 대통령 자격으로는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멘의 야권은 페르샤만 연안 국가들이 살레 대통령의 서명을 끌어내길 바란다면서 GCC와 서방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