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독재 통치 33주년이 되는 17일 두 개의 최대 도시들에서는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남부 타이즈 시에서는1978년 살레 대통령이 집권한 지 33년 만인 이날 시위자들이 검은 기를 흔들며 시위를 펼쳤으며 예멘 수도 사나 중심지에서 반정부 운동가들은 반 살레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지난 6월 3일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으로 심한 화상을 입고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레 대통령은 보다 민주적인 정부 체제로의 전환을 자신이 이끌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즉각 물러나라는 반정부 시위자들의 요구를 일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