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예멘의 타이즈 시에서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해 최소한 20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부군은 오늘(30일) 반정부 시위대의 주둔지를 급습했습니다.
어제도(29일) 정부군이 반정부 세력에 발포해 여러 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남부 해안도시 진지바르에서 정부군이 공격을 받아 군인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습니다. 누가 공격을 자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진지바르 주민들은 예멘 정부 군용기가 이슬람 반군에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날에도 정부군과 약 400명의 반군들이 크게 충돌했다고 주민들이 말했습니다. 반군들은 많은 은행들과 정부 건물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