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12일 사나에서 자신의 지지자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연설에서 시위대들은 당장 ‘불장난’을 중단하라며 예멘 군대는 그 같은 행위에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정부 시위대들은 이날 살레 대통령의 연설 직후 그가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시위대들은 이날을 ‘결단의 금요일’로 부르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벌여 정부군과 충돌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정부군의 발포로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