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정보국 산하 오픈 소스 센터가 발표한 북한 내 외국 투자기업에 관한 보고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문) 외국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북한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인가요?
답) 네, 2003년 이후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이 북한에 설립한 합작회사 3백51개 가운데 설립 시기가 확인된 기업이 2백2개였는데요, 이 중 80% 이상이 2003년 이후에 북한에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이 시기가 북한에서 7.1 경제관리 개선 조치로 경제정책이 변화되던 시기와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에 북한이 광산업에 대한 외국 기업의 합작투자를 장려하면서 투자 기업이 전년도 보다 3배 정도 늘어났고, 2006년에는 40개 이상의 외국 기업이 투자하는 등 절정을 이뤘습니다.
문) 그러다가 2008년 이후 대북투자 외국 기업 수가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는데요, 무엇때문인가요?
답) 북한의 지정학적 불안정과 중앙계획경제로 복귀하려는 북한 당국의 움직임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문) 외국 기업들이 북한에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답) 외국 기업들은 주로 북한 기업들과 합작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법률로 다른 방식의 외국인 직접투자도 허용하고 있지만, 이번에 확인된 북한 내 외국 투자기업들은 모두 주식형 합작이나 계약형 합작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분 구조가 확인된 14개 합작사의 경우, 외국 기업이 많게는 75%, 적게는 5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보고서는 주요 합작회사들의 경영권은 대부분 외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북한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은 주로 어떤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나요?
답) 네, 광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 분야에서 모두 89개의 합작회사가 설립됐는데요, 철광석과 구리, 금, 석탄, 몰리브덴, 납, 티타늄, 아연 등을 채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어 경공업과 소비재, 중공업과 건설 분야가 88개로 두 번째로 많았고요, 식품과 농업, 화학, 운송업 등이 70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 대북투자 10대 기업들도 비슷한 투자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요?
답) 그렇습니다. 북한 투자 상위 10대 외국 기업에도 광산업종 투자가 4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요, 물류업체가 3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밖에 통신과 건설, 화학 업체 등이었습니다.
문) 북한에 투자를 한 나라는 모두 몇 나라인가요?
답) 네, 모두 16개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영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덴마크,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 이 밖에 이집트와 호주, 러시아, 미국 기업도 북한에 투자했습니다.
문) 이 가운데 중국의 투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죠?
답) 그렇습니다. 중국이 투자한 합작기업이 2백5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투자가 늘어난 것이 2004년 이후라고 밝혔는데요, 2004년 이전만 해도 북한의 합작회사 가운데 중국이 투자한 회사는 40% 밖에 안됐지만, 이후 지난 해 말까지 설립된 1백67개 가운데 87%인 1백48개가 중국이 투자한 회사라는 것입니다. 또한, 북한에 투자한 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과 질린성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산둥성과 베이징, 텐진에도 대북 투자 기업들이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문) 한국과 미국의 어떤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했는지도 궁금한데요?
답) 네, 한국 기업이 투자한 북한 합작기업에는 평화자동차와 현대아산, 평화항공여행사, 평양안동직물 등 10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개성공단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한편, 미국이 투자한 북한 내 합작회사는 운송업체인 DHL 평양사무소와 중화학업체인 스파이렉스사코 평양사무소 등 2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 입니다.
답) 네, 2003년 이후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이 북한에 설립한 합작회사 3백51개 가운데 설립 시기가 확인된 기업이 2백2개였는데요, 이 중 80% 이상이 2003년 이후에 북한에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이 시기가 북한에서 7.1 경제관리 개선 조치로 경제정책이 변화되던 시기와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에 북한이 광산업에 대한 외국 기업의 합작투자를 장려하면서 투자 기업이 전년도 보다 3배 정도 늘어났고, 2006년에는 40개 이상의 외국 기업이 투자하는 등 절정을 이뤘습니다.
문) 그러다가 2008년 이후 대북투자 외국 기업 수가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는데요, 무엇때문인가요?
답) 북한의 지정학적 불안정과 중앙계획경제로 복귀하려는 북한 당국의 움직임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문) 외국 기업들이 북한에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답) 외국 기업들은 주로 북한 기업들과 합작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법률로 다른 방식의 외국인 직접투자도 허용하고 있지만, 이번에 확인된 북한 내 외국 투자기업들은 모두 주식형 합작이나 계약형 합작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분 구조가 확인된 14개 합작사의 경우, 외국 기업이 많게는 75%, 적게는 5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보고서는 주요 합작회사들의 경영권은 대부분 외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북한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은 주로 어떤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나요?
답) 네, 광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 분야에서 모두 89개의 합작회사가 설립됐는데요, 철광석과 구리, 금, 석탄, 몰리브덴, 납, 티타늄, 아연 등을 채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어 경공업과 소비재, 중공업과 건설 분야가 88개로 두 번째로 많았고요, 식품과 농업, 화학, 운송업 등이 70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 대북투자 10대 기업들도 비슷한 투자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요?
답) 그렇습니다. 북한 투자 상위 10대 외국 기업에도 광산업종 투자가 4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요, 물류업체가 3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밖에 통신과 건설, 화학 업체 등이었습니다.
문) 북한에 투자를 한 나라는 모두 몇 나라인가요?
답) 네, 모두 16개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영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덴마크,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 이 밖에 이집트와 호주, 러시아, 미국 기업도 북한에 투자했습니다.
문) 이 가운데 중국의 투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죠?
답) 그렇습니다. 중국이 투자한 합작기업이 2백5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투자가 늘어난 것이 2004년 이후라고 밝혔는데요, 2004년 이전만 해도 북한의 합작회사 가운데 중국이 투자한 회사는 40% 밖에 안됐지만, 이후 지난 해 말까지 설립된 1백67개 가운데 87%인 1백48개가 중국이 투자한 회사라는 것입니다. 또한, 북한에 투자한 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과 질린성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산둥성과 베이징, 텐진에도 대북 투자 기업들이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문) 한국과 미국의 어떤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했는지도 궁금한데요?
답) 네, 한국 기업이 투자한 북한 합작기업에는 평화자동차와 현대아산, 평화항공여행사, 평양안동직물 등 10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개성공단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한편, 미국이 투자한 북한 내 합작회사는 운송업체인 DHL 평양사무소와 중화학업체인 스파이렉스사코 평양사무소 등 2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