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60년 간 무자비한 내부 감시기구들로 김 씨 일가의 독재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미국의 전문가가 지적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김정은 정권도 체제 유지를 위해 감시기구들에 의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미래는 북한 내 주요 감시기구들의 생존 능력에 달려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미국 해군분석센터의 북한 전문가인 켄 고스 국장은 19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주최한 `강압과 통제, 감시, 그리고 처벌 :북한의 경찰국가 조사' 라는 제목의 보고서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켄 고스 국장]Whether or not North Korea will collapses, evolves..
김정은 정권이 앞으로 멸망, 발전, 혹은 현상유지(muddle through) 할 지는 북한을 광범위한 감시망으로 통제하고 있는 감시기구들의 생존 능력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고스 국장은 김정은이 체제를 강화하는 동안 감시기구들은 국경 단속을 강화하고, 시장과 주민들의 외부 전화통화 등을 통제하는 것으로 김정은 체제를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감시기구들은 권력유지를 위협하는 세력들에 대한 숙청과 무자비한 체포, 비인도적 처벌을 통해 60년 가까이 김 씨 일가가 독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스 국장은 이어 북한에서는 3개 기구가 내부의 정보와 감시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켄 고스 국장]The State Security Department, the Ministry People Security…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 그리고 정찰총국이 대표적인 감시기구라는 설명입니다.
고스 국장은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정보, 감시 기관으로 국가안전보위부를 꼽았습니다.
[녹취: 켄 고스 국장]State Security Department carries out wide range of counter intelligence…
보위부는 전국적으로 5만 명이 넘는 요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체제 도전 가능성이 있는 '불순분자'들을 철저히 색출해 내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인민보안부는 전국적으로 21만 명이 주민들로부터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군부 소속 정보기관인 정찰총국은 쿠데타를 모의하거나 정권에 충성하지 않는 사람들을 색출하고 있다고 고스 국장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철저한 정보, 감시에도 불구하고 북한사회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고스 국장은 주장했습니다.
[녹취: 켄 고스 국장]Cracks may have begun in the repressive system…
보위부 관리들이 뇌물을 챙기고, 지방 보안원의 기강이 해이해 지며, 위반을 눈감아 주는 인민반 소속원들이 늘어나고, 일반 주민들이 단속 보안원에 맞서는 등의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스 국장은 또 철저한 정보통제에도 불구하고, 손전화와 DVD, 라디오 등을 통해 외부의 정보가 북한 주민들에게 유입되고 있는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고스 국장은 이런 변화가 ‘경찰국가’ 북한의 붕괴의 시작인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김정은 정권이 ‘경찰국가’의 철저한 감시전략을 유지하는 한 주민들의 인권이 계속 침해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유미정 입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미래는 북한 내 주요 감시기구들의 생존 능력에 달려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미국 해군분석센터의 북한 전문가인 켄 고스 국장은 19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주최한 `강압과 통제, 감시, 그리고 처벌 :북한의 경찰국가 조사' 라는 제목의 보고서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앞으로 멸망, 발전, 혹은 현상유지(muddle through) 할 지는 북한을 광범위한 감시망으로 통제하고 있는 감시기구들의 생존 능력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고스 국장은 김정은이 체제를 강화하는 동안 감시기구들은 국경 단속을 강화하고, 시장과 주민들의 외부 전화통화 등을 통제하는 것으로 김정은 체제를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감시기구들은 권력유지를 위협하는 세력들에 대한 숙청과 무자비한 체포, 비인도적 처벌을 통해 60년 가까이 김 씨 일가가 독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스 국장은 이어 북한에서는 3개 기구가 내부의 정보와 감시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켄 고스 국장]The State Security Department, the Ministry People Security…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 그리고 정찰총국이 대표적인 감시기구라는 설명입니다.
고스 국장은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정보, 감시 기관으로 국가안전보위부를 꼽았습니다.
[녹취: 켄 고스 국장]State Security Department carries out wide range of counter intelligence…
보위부는 전국적으로 5만 명이 넘는 요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체제 도전 가능성이 있는 '불순분자'들을 철저히 색출해 내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인민보안부는 전국적으로 21만 명이 주민들로부터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군부 소속 정보기관인 정찰총국은 쿠데타를 모의하거나 정권에 충성하지 않는 사람들을 색출하고 있다고 고스 국장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철저한 정보, 감시에도 불구하고 북한사회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고스 국장은 주장했습니다.
[녹취: 켄 고스 국장]Cracks may have begun in the repressive system…
보위부 관리들이 뇌물을 챙기고, 지방 보안원의 기강이 해이해 지며, 위반을 눈감아 주는 인민반 소속원들이 늘어나고, 일반 주민들이 단속 보안원에 맞서는 등의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스 국장은 또 철저한 정보통제에도 불구하고, 손전화와 DVD, 라디오 등을 통해 외부의 정보가 북한 주민들에게 유입되고 있는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고스 국장은 이런 변화가 ‘경찰국가’ 북한의 붕괴의 시작인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김정은 정권이 ‘경찰국가’의 철저한 감시전략을 유지하는 한 주민들의 인권이 계속 침해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유미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