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한 지도부, 주민 처우 개선해야'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북한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 국민과 그들의 처우 개선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 “Obviously our concerns first and foremost are for the North Korean people…”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개방이라는 옳은 결정을 내려 자국민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대해, 사전에 관련 정보를 입수하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의 평화협정 요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The 2005 Join Statement makes clear our position on a peace regime.”

미국은 이미 2005년 9.19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과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문제에 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는 겁니다.

9.19 공동성명은 북한의 비핵화 공약과 함께 직접 관련 당사국들이 적절한 별도 포럼에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25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조건 없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