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란과 과학기술협정 체결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김영남(좌측)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북한과 이란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1일, 이란의 캄란 다네쉬주 과학고등교육 장관과 북한의 박의춘 외상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테헤란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에는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에 북한과 이란이 체결한 협정은 대학생과 연구원 교환, 공동 실험실 설립, 정보와 에너지,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날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두 나라 간의 협력을 비롯해 여러 국제 문제와 지역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제16차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