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EU 신용등급 하향 조정

Pope Francis arrives at the St. Francis Basilica to lead a mass as part of his pastoral visit in Assisi, Italy, Oct. 4, 2013.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어제 (3일) 유럽연합 EU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유럽연합 예산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4개국의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무디스는 유럽연합의 보수적인 예산관리와 신용등급을 고려해 신용등급 자체는 트리플-A를 유지했습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네 나라 모두 트리플-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디스는 향후 국가별 예산관리에 따라 유럽연합의 신용등급도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디스는 지난 7월, 유로화 사용국의 부채 위기를 이유로 독일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