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수치 여사, 19일 미 의회 메달 수상

18일 미국 아시아재단으로부터 '글로벌 비전' 상을 수상한 아웅산 수치 여사(왼쪽).

미국을 방문 중인 버마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늘 (19일) 미 의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있는 훈장인 “의회 금메달”을 수상할 예정입니다.

수치 여사는 지난 2008년에 의회 금메달을 받았지만 군사정부에 의해 가택연금된 상태여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오랫동안 군부통치에 반대하는 민주주의 운동으로 미 의회 의원들로부터 초당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편 수치 여사는 어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수치 여사는 클린턴 장관과의 회담 뒤 버마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완화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또 `미국의 소리’ 방송을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버마 군부가 개혁을 전적으로 지지하기 전까지는 버마의 민주화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