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4시간 총파업 돌입...전국 마비

26일 그리스에서 노동자들이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아테네에서 벌어진 긴축 정책 반대 시위.

그리스 노조들이 26일, 24시간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수도 아테네에서는 5만 명의 노동자들이 정부의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그리스 전국에서 학교들이 문을 닫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으며 공공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신민주당이 이끄는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의 새 연립정부가 지난 6월에 출범한 후 대규모 노조 총파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마라스 총리 정부는 국제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새 회계연도 재정을 150억 달러 감축해야 하는데 노조는 이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