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화학대대 9년 만에 한국 재배치

미2사단 제23화학대대 병사들의 훈련 장면(자료사진)

지난 2004년에 한반도를 떠났던 주한미군 2사단의 제 23 화학대대가 경기도 의정부 시의 캠프 스탠리에 다시 배치됩니다.

주한미군 2사단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연합기지에 있던 제 23화학 대대를 한국에 재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군과 미 2보병사단의 전투력 향상을 위한 이번 재배치 계획은 오는 2013년 3월 완료될 예정이며 300 여명의 미군이 캠프 스탠리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 23화학 대대는 핵이나 생화학 정찰, 장비 제독, 미-한 양국 군의 사후대응관리 지원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 대대는 핵 화생방과 고성능폭발물 위협 대응 작전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 23 화학 대대는 원래 한반도에 배치됐지만 지난 2004년 주한 미군 재편 과정에서 미국 본토로 철수된 바 있습니다.

한편 화학 대대 재배치는 지난 4일에 이미 결정된 것으로 7일 북한군 병사의 한국 귀순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