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1974년 8월 15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발생한 박정희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입장이 담긴 문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북한은 사건 발생 나흘 후인 8월 19일 사회주의 국가의 외교관들을 모아놓고 이 사건은 자신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범인 문세광이 김대중을 구출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이 사건에 대한 여러 정황들이 알려지자 북한은 다시 한 번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북한이 밝힌 입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외교 문서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