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모옌 “류샤오보 석방돼야”

지난 11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인터뷰 중인 중국 작가 모옌.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중국 작가 모옌은 지난 201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중국의 민권운동가 류샤오보가 가능한 빨리 석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옌은 오늘 (12일) 중국 동부 산둥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류샤오보는 중국의 일당체제에 대한 민주적 개혁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11년 징역형을 받고 수감 중입니다.

중국 정부는 류샤오보가 지난 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노벨위원회와 노르웨이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는 모옌이 중국인들의 주류 의견을 반영한다며 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