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사, ‘스파이 의혹’ 부인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통신 박람회에 마련된 중국 화웨이사 전시장. (자료사진)

중국 통신장비회사 화웨이는 중국 당국을 위해 첩보 활동을 한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호주에서 소스코드와 장비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2위의 통신장비회사인 화웨이는 보안 우려 때문에 호주의 380억 달러 상당의 광역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 당했습니다.

화웨이 호주의 존 로드 사장은 오늘(24일), 최근 미 의회에서도 제기된 보안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드 사장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독립적인 사이버 보안 센터를 세우고, 호주에서 사용될 장비들을 시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는 영국에서 통신망을 구축하면서 이번에 제안한 것과 비슷한 보안 센터를 세운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