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 미사일, 한반도 비핵화 악영향”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빈 회의장에서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비핵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지난 3년간 중단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북한 방문이 허용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6일 워싱턴에 있는 외교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영변에 경수로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세부사항은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마노 유키아 사무총장] “By satellite imagery….”

경수로의 건물 외벽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됐지만 경수로의 설계 구조나 정확한 가동 시기는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북한 경수로의 안전 여부도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상의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마노 유키아 사무총장] “That is a speculation…”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검증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난 3년간 중단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방북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이성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