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440억 달러 승인

13일 브뢰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

유로화 사용국 재무장관들이 12일 그리스에 대한 440억 달러의 3차 구제금융 지급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앞서 11일 그리스 정부가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41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3차 구제금융 지급이 승인된 것은 그리스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은 유로존 국가 은행들에 대한 통합 감독 체계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 나라 대형 은행들, 그리고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유럽 국가 은행들의 경우 선택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의 감독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