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광명성3호' 성공 대대적 선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발사에 기여한 과학자와 간부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회를 열고 격려하고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 첫 해에 대해 남북한 정부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권 첫 해를 “선군혁명위업계승의 빛나는 한해” 였다고 치켜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11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광명성 3호 발사 성공과 김 위원장의 군 부대 시찰, 평양의 유희장 등 전시 행정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지난 28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김정은 정권의 ‘비상식적 행동’ 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류 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고향 땅을 버리고 이국땅에서 난민화하는 현실을 외면한 채 미사일 발사에 막대한 비용을 허비하는 김정은 정권의 비상식적 행동에 국민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앞서 북한이 올해 두 차례의 미사일 발사에 미화 13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며, 이는 국제시세로 옥수수(강냉이) 460만 톤을 구매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