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다마스쿠스 반군 공습

3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현장.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대형 폭발사건이 발생한 뒤, 정부 군 전투기가 다마스쿠스 인근에 공습을 가했다고 반정부 단체가 주장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4일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두마 등 주변 지역들이 정부 군의 맹렬한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차량폭탄이 폭발해 적어도 9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3일 오후 다마스쿠스 북부 주요소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로 사망자 외에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위독한 사람이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이번 공격이 테러분자들의 소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군단체들을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