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사태, 국제전범재판 회부 추진

13일 시리아 알레포 인근 사이프 알다왈라에서 박격포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주민을 주변 사람들이 돕고 있다.

전세계 50여 국가들이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시리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들 국가들은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2011년 3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내전 중 시리아에서 발생한 고문과 성폭력, 즉결처형 등에 대한 유엔 보고서를 국제형사재판소 회부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시리아의 반인도주의 행위에 관련된 당사자들을 형사소추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은 시리아 사태로 발생한 난민들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간단체인 국제구조위원회의 셀레나 빅터 씨는 시리아 내전이 종식된 이후에도 폭력 사태의 영향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