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지도자들 말리 사태 논의

18일 주민들의 신분증을 검사하는 말리 정부군 병사 모습.

서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이 19일 만나, 말리 북부에서 이슬람 반군과 싸우는 프랑스 군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코트디부아르 수도 아비장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여러 나라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프랑스의 지원을 받는 말리 정부군이 이슬람 반군에게 빼앗겼던 디아발리를 탈환했다고, 말리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수도 바마코에서 동북쪽으로 4백km 떨어진 디아발리에서 반군을 몰아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반군이 지난 14일 장악했던 디아블리에서 17일 프랑스 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리 정부군이나 프랑스 군은 아직 디아발리 재탈환을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말리 정부군이 디아블리 동쪽의 코나를 재탈환했다고, 말리군과 프랑스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말리 군은 코나를 장악했던 반군에게 중대한 타격을 입힌 후 코나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