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장관, 벵가지 의회 청문회 출석

Excited fans gather in front of the stadium days before the World Cup events begin, June 10, 2014. (VOA/Nicholas Pinault)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해 9월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에 대한 상원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23일 열린 청문회에서 벵가지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오바마 행정부가 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민을 오도하려 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벵가지 사건 발생 이전에 현지공관이 보안 강화를 요청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해외 외교시설 공격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고, 북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외교정책도 허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공화당의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클린턴 장관이 많은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