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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영사관 피습 대응 미흡' 인정


20일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과, 토마스 나이즈 부장관(왼쪽부터).
20일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과, 토마스 나이즈 부장관(왼쪽부터).
미국 국무부는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해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리비아 벵가지에서는 지난 9월11일, 무장세력이 미 영사관을 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를 포함한 4명의 미국인이 숨졌습니다.

국무부의 윌러엄 번스 부장관과 토머스 나이즈 부장관은 어제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정부 당국자들이 단편적 사실을 토대로 적절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같은 날 에릭 보스웰 외교안보국 차관보를 포함한 국무부 관계자 4명이 영사관 피습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

이들은 벵가지 사건을 조사해 온 정부 위원회가 어제 최종 보고서를 상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한 뒤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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