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민 개혁안 초당적 합의 환영

29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집권 2기 이민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천 1백만의 불법체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 의회의 진정한 의도에 고무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집권 2기에 추진할 이민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합의한 이민개혁안 초안은 자신의 이민개혁의 원칙들과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8인위원회는 28일, 불법체류자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국경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민개혁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초안은 불법체류자가 과학과 수학 분야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할 경우 시민권을 부여하고, 숙련기술자, 또는 벌금과 세금 납부 의무를 이행한 경우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