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선 개표, 케냐타 부총리 계속 선두

5일 케냐 키수무에서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지켜보는 주민들.

아프리카 케냐에서 오늘도 (6일)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후루 케냐타 부총리가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개표가 절반가량 진행된 지금 케냐타 부총리가 라일라 오딩가 총리를 53% 대 42%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 어느 후보도 과반수 표를 얻지 못할 경우 다음달 결선투표가 실시됩니다.

현지 선거관리위원회는 33만장에 가까운 투표용지가 선거규칙을 따르지 않아 무효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케냐의 유권자는 총 1천400만 명에 이릅니다.

케냐타 후보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지역에서 지지를 받고 있고 오딩가 후보는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말 선거 직후 부족 간 충돌로 1천1백여명이 숨진 폭력사태가 있은 지 5년 만에 치러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