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선, 케냐타 부총리 승리 확실시

지난 4일 치러진 아프리카 케냐의 대통령 선거에서 우후루 케냐타 부총리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0%의 개표 집계가 이뤄진 가운데 케냐타 부총리의 득표율은 53%로 상대 후보인 라일라 오딩가 총리의 42% 득표율을 10%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오딩가 후보 진영 관계자는 그러나 VOA 방송에 개표가 좀더 이뤄지면 오딩가를 지지하는 열성 지지층들의 몰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케냐 국민들은 5일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개표 작업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무효표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이 하루 지난 이날 까지도 절반의 개표도 하지 못한 가운데 이미 30만 건을 무효표로 처리했습니다.

한편 케냐타 케냐 부총리는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1천100명의 사망자를 낸 폭력 조직을 배후에서 지원한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C)의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