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황 선출, 추기경 회의 시작

12일 바티칸에서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회의에 앞서 미사에 참석한 추기경들.

로마 가톨릭 교회의 266대 교황을 선출할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오늘부터 (12일) 바티칸에서 시작됩니다.

전세계 80세 미만 추기경 115명은 오늘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선출 청원 미사에 참석한 뒤 시스티나 성당으로 행렬합니다.

그 뒤 비밀 엄수와 외부 개입 배제를 맹세하고 나면 외부인은 전원 퇴장합니다.

가톨릭의 교황 선출 과정은 전통적으로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며, 추기경들은 하루 4번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차기 교황이 선출되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으로 하얀 연기가 오르게 되며 선출되지 않을 경우엔 검은 연기를 피우게 됩니다.

교황으로 선출되려면 투표에 참가한 추기경 수의 3분의 2가 넘는 77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