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미국과 대화 필요성 안 느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3일 공개한 노동적위대원들의 군사훈련 장면. 미국에 대한 적대 구호가 세겨져 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3일 북한은 미국과 대화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미있는 변화를 보인다면, 진지한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조선은 이 날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북미관계는 말로 할 때는 이미 지났으며, 북한은 미국과 마주앉아 더 이상 할 말도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 억제력은 '자주의 총검, 정의의 총검'이라면서, 미국의 돈 몇 푼과 바꾸어 먹는다는 것은 실로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지난 16일 담화를 통해, 자신들이 보유한 핵은 흥정물이 아니라고 주장했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근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