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 완료

현재 한국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헬기 UH-1H와 500MD를 대체하는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KUH)의 개발이 완료됐다고 한국 국방부 삲산하 방위사업청이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로 헬기개발국이 됐다. 사진은 수리온.

한국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은 29일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리온 개발은 2006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미화 약 10억 달러가 투입된 국책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한국은 세계 11번째의 헬기 개발국이 됐습니다.

길이 19m, 높이 4.5m,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59km로 3차원 전자지도와 통합 헬멧 시현장치와 4축 자동 비행조종 장치 등을 장착해 밤이나 궂은 날씨에도 전술기동이 가능합니다.

또 적의 방공무기 위협에 대응하는 다양한 탐지장비와 대응체계를 구축해 전장에서의 생존성도 높였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현재 한국 군이 운용하는 기동 헬기의 절반 이상이 노후됐다면서
최첨단의 수리온이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