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처조카인 이한영 씨의 한국으로의 망명 과정이 담긴 외교문서가 30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한국의 외교부가 공개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982년 9월28일 오전 10시쯤 스위스 제네바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망명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제네바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 씨의 망명 사실을 긴급 전문으로 서울에 보고했고, 한국 정부는 이 씨가 망명을 요청한 지 나흘 만에 6개 나라를 거쳐 입국시켰습니다.
‘몽블랑 보고’라고 이름 붙인 전문에는 이씨가 김영철이라는 가명을 썼다는 사실과 함께 이 씨와의 접촉 경위, 망명 의사 확인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 씨는 1982년 서울에 들어왔지만 1997년 2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피격돼 숨졌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
한국의 외교부가 공개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982년 9월28일 오전 10시쯤 스위스 제네바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망명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제네바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 씨의 망명 사실을 긴급 전문으로 서울에 보고했고, 한국 정부는 이 씨가 망명을 요청한 지 나흘 만에 6개 나라를 거쳐 입국시켰습니다.
‘몽블랑 보고’라고 이름 붙인 전문에는 이씨가 김영철이라는 가명을 썼다는 사실과 함께 이 씨와의 접촉 경위, 망명 의사 확인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 씨는 1982년 서울에 들어왔지만 1997년 2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피격돼 숨졌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