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20세 여성, 또 분신자살

지난 12월 유엔 본부 앞에서 티베트 상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자료사진)

중국 서부 쓰촨성에서 16일 티베트 여성 한명이 중국의 억압통치에 항의하며 분신자살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여성이 스스로 몸에 불을 지른뒤 그자리에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줏소 (Jugtso)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올해 20살로, 세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녀의 사체는 인근 수도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수백명의 지역 주민들이 장례를 위해 여성의 집 주변에 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달에도 네 아이의 엄마가 분신해 숨진 바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분신을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2월 이래 100명 이상의 티베트인이 분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