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몽골에 식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몽골 매체인 ‘인포몽골리아’에 따르면, 북한의 홍규 신임 몽골주재 대사는 지난 16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자리에서, “북한이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몽골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해 줄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홍 대사는 또 북한이 경제개혁을 가속화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몽골의 경제개혁 경험을 북한과 공유하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특히 몽골이 한반도 긴장 상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북아시아 안보를 위한 양자 또는 다자회담을 열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밖에 홍 대사와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동의했고, 북한의 농구와 축구, 유도 선수들이 몽골에서 국제대회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
몽골 매체인 ‘인포몽골리아’에 따르면, 북한의 홍규 신임 몽골주재 대사는 지난 16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자리에서, “북한이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몽골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해 줄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홍 대사는 또 북한이 경제개혁을 가속화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몽골의 경제개혁 경험을 북한과 공유하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특히 몽골이 한반도 긴장 상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북아시아 안보를 위한 양자 또는 다자회담을 열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밖에 홍 대사와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동의했고, 북한의 농구와 축구, 유도 선수들이 몽골에서 국제대회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